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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항공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중동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자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
델타항공은 7일(현지시간) 미국 국내선과 일부 단거리 국제선에서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들이 급등한 연료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상은 2년 만의 국내선 수하물 요금 조정으로, 유나이티드항공과 제트블루항공의 유사한 결정에 이은 것이다.
델타항공은 펜실베이니아주에 하루 19만 배럴 규모의 자체 정유시설을 보유해 연료 수요의 약 75%를 충당하고 있지만, 원유 가격 급등의 영향에서는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수요일 이후 예약분부터 1·2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각각 10달러 인상하고, 3번째 수하물 요금은 50달러 올린다. 이에 따라 1개는 45달러, 2개는 55달러, 3개는 200달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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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타항공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다만 마일리지 회원 혜택, 프리미엄 운임, 제휴 신용카드에 따른 수하물 혜택과 장거리 국제선 수하물 요금은 변경되지 않는다.
전 세계 항공업계는 중동 분쟁으로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영향을 받으면서 연료비가 급등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 배럴당 85~90달러 수준에서 현재 전 세계 평균 약 209달러로 치솟았다.
델타항공 주가는 65.96달러로 1.23%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