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KCC글라스,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는?...자동차가 끌고, 건자재가 밀고

인사이드 / 김종효 기자 / 2023-12-22 07:42:08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KCC글라스가 올해 자동차 판유리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건자재 분야도 가파른 회복세가 전망된다.


2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KCC글라스가 74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이다.

KCC글라스가 745억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고,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KCC그룹의 계열사이며, 정상영 창업주 회장의 둘째 아들인 정몽익(61)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KCC글라스는 현대차그룹에 자동차 유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판매가 늘어날수록 KCC글라스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다.  

 

KCC글라스, 현대차, 에스엘 추가추이. (자료=구글)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현대차의 주가 상승에 비해 KCC글라스의 주가 상승은 절반에 그친다”면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YTD는 ▲KCC글라스가 13.73% ▲현대차가 26.56% ▲에스엘이 50.74%를 각각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스엘은 완성차의 헤드램프를 공급한다”면서 “현대차의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에스엘의 주가는 이보다 높이 날랐다”고 부연했다.

특히 KCC글라스나 에스엘처럼 전동화와 무관한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KCC글라스의 YTD가 절반에 그친 이유는 인테리어 사업부 때문으로 보인다. KCC글라스는 매출 비중이 유리가 60%, 인테리어사업부가 40%를 차지한다.

인테리어 사업부는 아파트 분양이 활발 할수록 동반 수요가 강해진다. 올해 국내 부동산 경기는 침체였다.


(자료=타키온월드)


조호진 대표는 “내년 미 Fed가 금리는 인하하면, 한국은행도 동반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면 부동산 경기의 업황도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는 KCC글라스의 매출과 주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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