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차단 업무협약…피싱 범죄 공동 대응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2-24 18:34:23
실시간 범죄 데이터 학습한 AI로 스팸 차단…사기번호 실시간 연동·악성앱 자동 탐지 구축
24일 서울시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네이버와 경찰청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봉석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왼쪽)와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사진=네이버)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네이버와 경찰청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피싱 범죄가 인터넷 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양 기관은 범죄 수법이 지능화되는 흐름에 맞춰 기술 기반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 경찰청 통합대응단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봉석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책임자와(CRO)와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는 자체 AI 및 보안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해 경찰청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와 기관 및 유명인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범죄 데이터를 네이버 밴드 등 플랫폼의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켜 기술 기반 차단 체계를 강화한다.

범죄 의심 게시물이 작성될 경우 내부 기준에 따라 경고 팝업을 노출하거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감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계정에 대해 신속 처리 제재를 시행한다.

경찰청이 112 신고와 간편 제보 등을 통해 통신사에서 긴급 차단한 '사기 이용 전화번호' 리스트를 실시간 공유하면, 네이버는 해당 번호로 가입해 활동하는 계정에 대해 이용 제한 조치를 적용해 추가 피해를 차단한다.

양 기관은 단말기 내 악성 앱 구동을 차단하기 위한 자동 탐지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는 최신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면, 네이버는 이를 네이버앱과 네이버페이, 웨일 브라우저 등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탑재한다.

이용자가 해당 앱을 실행할 경우 기기 내 악성 앱 존재 여부를 보안 모듈로 탐지해 경고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봉석 네이버 CRO는 "네이버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에 대한 패턴 탐지 툴을 개선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루닛, 日 의료 시장 직판 개시...후지필름과 '투트랙' 가동
셀트리온, 비만 치료제 신약 '투트랙' 개발…주사·경구제 동시 공략
대우건설,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 완판
[단독] 삼성 반도체, 한미반도체 TC본더 장비 안쓴다
"수수료 반값 미끼로 플랫폼 종속?"… 배민·처갓집의 배민 온리, 공정위 향한다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