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체 IP 게임 흥행으로 3분기 영업이익 38.8% 증가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11-06 16:23:58
신작 '뱀피르'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가 실적 견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넷마블이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909억 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849억 원을 7.1%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 역시 6천9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97.1% 급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실적 개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뱀피르'와 기존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체 게임 포트폴리오 매출의 12%를, '뱀피르'는 9%를 각각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비용은 6천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1.8% 감소하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보였다.

특히 앱 마켓 수수료, 로열티 등이 포함된 지급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7.2%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큰 변동이 없어 자체 IP 게임 매출 증가의 긍정적인 영향을 시사했다.

다만, 신작 출시 효과로 인한 마케팅비는 1천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 반면 인건비는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9% 감소하며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연말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OVERDRIVE'를 비롯해, 내년에는 ▲ 스톤에이지 키우기 ▲ 일곱 개의 대죄: Origin ▲ SOL: enchant ▲ 몬길: STAR DIVE ▲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 이블베인 ▲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 프로젝트 옥토퍼스 등 총 8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등 신작들의 연이은 흥행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2026년에도 다수의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한진중공업 발주 울산 화력발전소 철거 현장서 붕괴 사고…5명 매몰 추정
KT, 지난해 서버 해킹 알고도 은폐…정부 "엄중 조치" 예고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10월 거래액 2.5배↑…日 성장세 '가속'
두산로보틱스, AI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 CES 혁신상 2개 부문 수상
[현장] 네이버, AI 전략 '단25'서 공개...'에이전트N' 도입 전면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