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 AI OS 공동 개발…갤럭시 S26 첫 탑재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6-02-26 11:30:52
노태문 사장, 샌프란시스코 간담회서 '에이전틱 AI' 비전 제시
전작 뛰어넘는 판매 목표와 공급망 전략 밝혀
(사진=삼성전자)

 

[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전용 운영체제(OS)를 공동 개발하며 모바일 AI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26이 양사 협력의 첫 결과물임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이번 협력의 핵심이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OS 차원에서 맥락을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구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개별 앱을 찾아가는 대신 AI가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의 사용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역시 OS와 프레임워크 단계의 자동화 엔진 탑재를 갤럭시 S26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의 판매 목표를 전작인 갤럭시 S25의 추산치인 3700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노 사장은 제품의 완성도와 준비 과정을 근거로 전작을 넘어서는 실적을 자신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언급하며, 사생활 보호 기능과 실사용 중심의 AI 최적화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제기된 마이크론 D램 비중 확대설에 대해 노 사장은 "오보인 것 같다"며 삼성 반도체 메모리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음을 명확히 했다.

다만 공급망 안정성을 위한 다변화 전략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가격 정책과 관련해서는 환율 및 부품비 상승으로 인해 국내 모델 기준 최소 9만 9000원에서 최대 41만 800원의 인상이 불가피했음을 시인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퍼플렉시티 모델을 적용하는 등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노 사장은 2025년까지 4억 대의 기기에 AI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까지 전 제품군에 AI를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수익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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