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이성민, 경제부총리 내정 후 국제금융국장으로 고수 임명

김경식

kks78@alphabiz.co.kr | 2020-02-07 14:12:25

[스타엔=김경식 기자]

‘머니게임’ (사진= tvN 제공)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 금융위원장이었던 이성민이 차기 경제부총리로 낙점되었다.

정인은행 매각을 시작으로 국내 경제에 일대 파란을 불러온 금융위원장 허재(이성민). 대통령에게 거짓보고까지 올려가며 정인은행을 매각하고, 부실기업을 파산시키면서 그는 경제의 썩은 구석을 잘라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허재가 서양우(유승목)를 죽였다고 짐작한 채이헌(고수)은 허재를 찾아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물었다.

허재는 자신은 옳은 일을 했고, 서양우는 자신의 일에 확신을 갖지 못해서 자살한 것이라 대답했다. 이어 이헌 역시 서양우를 들쑤셨기 때문에 이 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협박했다.

또한 정치권, 재벌, 관료, 학자, 노동자들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는 쓰레기들을 정리할 방법은 이것 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는 "리스크가 클수록 수익도 큰 법"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이헌은 허재에게 "이 모험이 성공하시길 바라겠다"며 등을 돌렸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허재는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허재는 당장의 것들의 현혹되지 말라고 말하면 자신의 힘과 인맥 없이는 월가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대통령과 협상을 시도했다. 결국 그는 경제부총리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드라마 말미, 경제부총리 내정자로 국제금융국에 방문한 허재는 국장으로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나준표(최병모)가 아닌 이헌을 임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발표에 혜준(심은경)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허재와 이헌은 굳은 표정으로 악수했다. 맞잡은 두 손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이 감돌아 앞으로의 사건을 기대케 하고 있다.

그간 계속 대립각을 세웠던 이헌과 허재가 손을 잡으며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 드라마 '머니게임'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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