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유승목이 타짜 오광두 역으로 특별출연한 가운데,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두는 해일(김남길 분)과 대영(구대영 분)이 라이징문 관련 회계문서 파일을 가지러 오자 가소로운 듯 웃어 보였고, 곧이어 철범(고준 분) 역시 같은 이유로 하우스를 찾아오자 두 팀 모두에게 물건을 되찾고 싶으면 도박으로 따 가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광두는 20년 전 도박을 휩쓸었던 대한민국 3대 타짜 중 한 명으로, 현재도 도박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렇기에 결코 대결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하지만 해일 팀 선수 김수녀(백지원 분) 또한 내로라하는 타짜 출신이었고, 결국 대결에서 완패해 파일도 뺏기고 경찰에 연행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유승목은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리얼한 연기력으로 진지부터 웃음까지 모두 책임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손놀림, 예리한 눈빛 등 타짜 캐릭터로 완벽 분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몰입을 선사했고, 퇴장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쾌한 모습으로 빅 재미를 유발해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