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남측 민화협과 스포츠닥터스는 10년 만에 재개된 남북 민화협 금강산 행사에 참석해 북한 고위 인사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했었다. 그 후 북한 당국으로부터 의료지원에 대한 협조 공문을 받아 그동안 의료계에서 꾸준하게 제기됐던 북한 결핵 퇴치를 위한 의약품 지원과 병원 건립 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북한의 결핵환자는 13만명에 달하고, 북한 귀순 병사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위생 상태도 매우 심
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민화협과 스포츠닥터스는 최근 각 대표자 등 임원 간 만남 횟수를 늘리며 이에 대한 대비에 한창이다.
두 단체는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북한 민화협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우리 단체에 참여하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언급했듯이 가장 시급한 것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민화협과 함께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이끌고 블록체인 기반 생명코인 SDCOIN(에스디코인)의 활용 등 북한 지원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