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스포츠닥터스, 북한에 인도주의적 의료지원 나선다

박미라

pmr2018@alphabiz.co.kr | 2018-12-31 19:11:00

[스타엔=박미라 기자]

(왼쪽부터) 김정기 민화협 공동의장,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 김정호 민화협 김홍걸대표상임의장 특별보좌관 (사진=스포츠닥터스)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에 민화협(대표상임의장 김홍걸)과 국제보건의료 NGO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마이그룹(한국마이팜제약/마이건설/마이디자인) 회장)가 협력해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11월 남측 민화협과 스포츠닥터스는 10년 만에 재개된 남북 민화협 금강산 행사에 참석해 북한 고위 인사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했었다. 그 후 북한 당국으로부터 의료지원에 대한 협조 공문을 받아 그동안 의료계에서 꾸준하게 제기됐던 북한 결핵 퇴치를 위한 의약품 지원과 병원 건립 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북한의 결핵환자는 13만명에 달하고, 북한 귀순 병사를 통해 드러난 것처럼 위생 상태도 매우 심
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민화협과 스포츠닥터스는 최근 각 대표자 등 임원 간 만남 횟수를 늘리며 이에 대한 대비에 한창이다.

두 단체는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북한 민화협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우리 단체에 참여하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도 언급했듯이 가장 시급한 것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민화협과 함께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이끌고 블록체인 기반 생명코인 SDCOIN(에스디코인)의 활용 등 북한 지원을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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