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리안(TELL.N), 새로운 재무 고문 채용…위기 속 방편

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4-01-02 14:45:33

텔루리안 로고.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천연가스(LNG) 개발업체 텔루리안이 인사 채용을 공시했다. 

 

텔루리안은 29일(현지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차대조표 관리를 지원할 재무 고문을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텔루리안 회장 마틴 휴스턴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고문이 대차대조표 관리뿐만 아니라 상업적 구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이러한 초기 단계들이 귀사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몇 주 동안 가치 있는 도움과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텔루리안의 LNG 개발. (사진=텔루리안)

 

텔루리안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 비용 충당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이달 초 회장이자 공동 설립자인 차리프 소키를 해임했다. 

 

소키는 1996년 대량의 셰일 가스 발견을 통해 미국의 LNG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셰니에르 에너지를 LNG 수입업체에서 주요 수출업체로 전환시켰지만, 텔리루안에서는 같은 성공을 이뤄내지 못했다. 

 

텔루리안은 또한 어음 3790만 달러를 2025년 채권과 교환하고, 1월 1일에 상환해야 할 부채를 없애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요일에는 다른 투자자인 채터지 펀드 매니지먼트가 텔루리안 지분을 이전 5.2%에서 7.3%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텔루리안 주가는 공시 이후 7.3% 하락한 약 88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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