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6-23 00:15:0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크로거는 21일(현지시간) 향후 18개월 동안 매장 60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크로거 브랜드로 운영 중인 전체 1,239개 매장의 약 5%에 해당하며, 미국 16개 주에 걸쳐 있는 매장 중 일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매장이 폐쇄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크로거는 폐점 결정과 관련해 공시를 통해 "향후 60개 매장의 폐쇄로 인해 약 1억 달러의 손상차손을 반영했으며, 이로 인해 재무적으로는 일정 수준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 축소로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 경험 개선에 재투자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폐쇄 대상 매장에서 근무 중인 모든 직원에게는 인근 크로거 매장으로의 재배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로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51억 달러로, 전년 동기 453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가는 9.84% 상승 후 71.9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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