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8-04 00:04:06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가 기업가치 100억 달러에 달하는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스트랄이 벤처캐피탈 및 아부다비 국부펀드 MGX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이 미스트랄의 챗봇 '르샤'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미스트랄은 지난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6억 유로를 조달하며, 당시 기업가치 58억 유로(약 63억 달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미스트랄은 현재 엔비디아, 안드리센 호로위츠,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의 유력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 6월 유럽 최초의 AI 추론 모델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모델은 논리적 사고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구조로, 미국과 중국의 선도 업체들에 맞서 유럽 AI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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