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NVS.N), 미국 시설에 230억 달러 투자 계획…트럼프 제약 관세 위협에 대비

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4-14 00:04:24

노바티스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약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관세에 대비함에 따라 미국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스위스 제약 대기업 노바티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내 10개 시설의 건설 및 확장에 2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향후 5년간 건설될 6개 제조공장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연구개발 부지가 포함된다. 

 

노바티스가 암 치료제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힌 6개 공장 중 2곳은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건설될 예정이다. 

 

노바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노바티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회사의 1천~4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바티스의 이번 발표는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행정부가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는 전국 공화당 의회 위원회가 주최한 만찬에서 "우리는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우리는 큰 시장이기 때문에 의약품이 우리나라로 서둘러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주가는 전반적인 시장 하락 속에서 3.98% 증가 후 107.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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