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3-18 07:54:30
[알파경제=김민영·김영택 기자] 쿠팡 봐주기 논란에 시달려왔던 공정거래위원회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18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장기간에 걸친 면밀한 조사 끝에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에 대한 제재 수위를 조만간 결정한다.
쿠팡이 제재받을 분야는 하도급갑질을 비롯해 거래상 지위 남용, 알고리즘 조작 등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사무처가 책정한 제재 명령 금액은 최대 2000억원 대이고, 시정명령도 뒤이을 전망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사무처 조사 결과 쿠팡은 우선 쿠팡 선구매 물품들을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자사몰 상단에 배치하는 등 판매가 유리하도록 위치를 수시로 선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