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leege@alphabiz.co.kr | 2024-05-06 23:12:4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최근 tvN의 '눈물의 여왕'이 막을 내리면서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멜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5월, 다양한 로맨스 장르가 안방극장을 로맨틱한 분위기로 가득 채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눈물의 여왕'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일 tvN에서 첫 방송되는 '졸업'이다.
이 드라마는 대치동 학원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인들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멜로 장인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려원과 위하준이 주연을 맡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펼치는 뛰어난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려원은 경력 14년 차 베테랑 국어 강사 서혜진 역할에 몰입해,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설렘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한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이준호와 서혜진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판석 감독은 "기존에 해오던 방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려 노력했다"며, "주인공들이 생동감 넘치게 표현될 것"이라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임슬립 로맨스를 선호하는 시청자라면, tvN의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도 놓칠 수 없다.
이 월화드라마는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기 위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깊은 서사와 함께 풋풋한 로맨스가 돋보인다.
2000년대 초반의 추억과 함께 김혜윤과 변우석의 연기가 청춘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JTBC에서 방영 중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역시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색다른 접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초능력자 가족과 수상한 여자의 만남을 다룬 이 드라마는 화려한 판타지보다는 인간적인 감성과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조현탁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익숙한 히어로물과는 다른, 현실적인 접근 방식으로 꾸며진 작품"이라 소개하며,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고 밝혔다.
5월에 방영되는 이러한 멜로 드라마들은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