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2-29 23:04:24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KT가 준법경영 감시기구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비상근)에 김후곤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를 내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그는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김후곤 변호사는 이달 중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22년 9월 검찰에서 퇴직한 직후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군으로 수차례 거론된 바 있다.
KT는 그룹 내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했다. KT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검사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용복 전 대구지검 법무실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올해 1월 추의정 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허태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검사를 감사실장 상무로 영입했다.
KT그룹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는 전임 경영진의 정치자금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보은성 인수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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