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0-25 23:07:40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인천 영종도 내 대한항공에서 발주한 공사현장의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이 해당 현장에서 발생한 폐토사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신축 현장은 오는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며, 이 현장에서 발생한 폐토사가 인근 사유지에 불법적으로 무단 매립됐다. 이로 인해 코오롱글로벌이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4년 2월 대한항공으로부터 3400억5900억원에 엔진정비공장 증축(인천 중구 운북동) 공사를 수주했다.
문제는 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등이 무분별하게 인근 사유지에 매립됐다는 것이다.
해당 토지 소유자는 SNS를 통해 “제 땅에 25톤 트럭 500대 분량의 폐토사가 불법적으로 매립되어 있는 것을 몇 달 전 확인했다”면서 “인근 CCTV를 탐문해 추적해 보니 영종도 내 대한항공에서 발주한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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