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4-28 22:48:33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연속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024 시즌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PSG는 강등 위기에 처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1을 얻는데 그쳤다.
이 경기에서 후반 50분, 2-3으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이강인 선수가 곤살루 하무스 선수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전달하여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소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강인 선수의 이번 시즌 개인 세 번째 도움으로 기록되었다.
하무스 선수는 이강인 선수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승점 70·골 득실 +47)는 2위 AS모나코(승점 58·골 득실 +18)와의 격차를 승점 12까지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AS모나코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 해도, 골득실 차이로 인해 PSG를 추월할 수 없게 되면서, PSG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만약 모나코가 다음 경기에서 패한다면, PSG의 우승은 공식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PSG는 지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리그 3연패와 함께 클럽 역사상 12번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첫 발을 내디딘 이강인 선수에게 이번 리그 우승은 생애 첫 번째가 될 것이다.
이미 스페인과 프랑스의 컵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맛본 바 있는 이강인 선수는 올 시즌 리그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 선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및 슈퍼컵 등 포함 총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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