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기자
jenkim715@alphabiz.co.kr | 2024-02-07 22:43:08
[알파경제=김혜정 기자] 도요타가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HV) 판매 증가와 엔저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7일 니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 3월기의 연결 순이익 전망(국제 회계 기준)이 전기 대비로 84%증가한 4조5000억엔이 될 것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기존 시장 예상 대비 5500억엔의 상향 조정이 된 수치다. 도요타의 순이익이 4조엔대로 나오면 처음으로 2년 만에 최고 이익을 경신한다.
차의 기능 향상에 수반하는 가격 인상, HV등 생산 대수의 증가, 엔저가 공헌한다.
매출 전망은 17% 증가한 43조5000억엔,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4조9000억엔으로 집계됐다.
도요타 주가도 상승해 일본 기업 최초로 시총 50조엔을 넘어섰다.
미야자키 요이치 도요타 부사장은 "북미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실수요와 공급의 매칭률을 높여 재고 회전율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