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bizoldman@alphabiz.co.kr | 2024-03-03 17:11:23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렸으며, KIA의 에이스 양현종과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활약이 눈부셨다.
양현종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해 타자 6명만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직구 최고 시속은 143㎞에 달했다.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KIA 마운드는 윤영철, 임기영, 김민주 등이 실점을 내주며 다소 주춤했다. 반면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이 빛났다. 서건창은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고르게 타격을 선보였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4회에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는 6-6으로 팽팽하던 9회초, 박정우의 적시타로 KIA가 7-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박정우는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1타점 1득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KIA 타이거즈는 실전 감각을 순조롭게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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