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선발 에르난데스 7이닝 1안타 호투, 8회 4점 빅이닝으로 시즌 개막 3연승 달성

아쉬운 류현진의 혼신의 투구, 6인닝 무실점 생일 자축 승리 실패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25 22:17:24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며 2024 KBO리그 개막 3연승을 달성했다.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압도적인 투구와 8회 집중력 있는 공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7이닝 동안 단 1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며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그의 날카로운 구위 앞에 한화 타선은 좀처럼 공략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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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은 양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자신의 생일날 등판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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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맞선 8회초, LG 타선이 폭발했다. 박동원이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특히 문보경은 만루 상황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데 기여했다.

 

"오늘은 팀 전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밝혔다. "특히 에르난데스의 투구가 인상적이었고, 후반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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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최재훈과 심우준 등 주요 타자들이 분전했으나 LG의 견고한 수비와 에르난데스의 날카로운 구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 연합뉴스)

 

LG 트윈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지켜본 야구 전문가들은 "LG의 선발진과 불펜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경기였다"며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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