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3-17 09:45:19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tvN은 오는 4월 10일, 1인 가구의 새로운 주거 대안을 탐색하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구기동 프렌즈’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도연, 이다희, 최다니엘, 장근석, 안재현, 경수진 등 오랜 기간 독신 생활을 이어온 연예인 6인이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주택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세영 PD가 연출을 맡은 ‘구기동 프렌즈’는 이른바 ‘1.5 가구’라는 개념에 주목한다. 이는 전통적인 핵가족이나 완전한 1인 가구의 중간 형태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서적 유대와 안전망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의미한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 유일한 정답이 아닌 세대의 요구를 반영하고, 싱글들이 지향하는 대안적 동거 방식을 현실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출연진은 각자가 느꼈던 고립감과 공동생활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배우 이다희는 “내가 과연 혼자 사는 게 괜찮을까”라며 고립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최다니엘은 텅 빈 집에서 느껴지는 적막함을 토로했다. 특히 장도연은 갑작스러운 질병 등 위급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막연한 공포심을 언급하며 1인 가구가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은 낯선 타인과의 공동생활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변화와 갈등도 가감 없이 기록할 예정이다. 티저 영상에는 출연진이 식탁에 둘러앉아 감정적인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장근석과 경수진 사이의 긴장감 흐르는 분위기와 그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안재현의 모습 등 공동체 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인간관계의 역동성을 예고했다.
동시에 이들이 함께 춤을 추며 일상을 공유하는 유쾌한 순간들도 담긴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단순한 하우스메이트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6인의 출연진이 구기동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화학 작용을 일으킬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기동 프렌즈’는 오는 4월 10일 금요일 오후 8시 35분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는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 생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