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5-12-16 08:01:00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예별손보)에 대한 공개매각 절차를 재개한다.
예보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예별손보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희망자 가운데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는 약 5주간 실사 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본입찰이 진행된다.
매각 방식은 주식매각(M&A)과 계약이전(P&A) 중 인수 희망자가 선택할 수 있다.
예별손보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해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로,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관리해왔다.
예보는 당초 지난달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국유재산 매각 중단 방침에 따라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예보는 MG손보 노조 및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인력·조직 효율화를 마쳤으며, MG손보의 부실자산이 예별손보로 이전되지 않아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번 공개매각이 완료되더라도 보험계약은 기존 조건 그대로 인수자에게 이전돼 계약자에게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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