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00175 HK),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높은 판매량 달성 전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8-26 06:52:3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지리자동차(00175 HK)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경상순이익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RMB18.1 억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23%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1.9%p, 전분기대비 2.8%p 증가한 16.5%를 기록해 추정치를 14%나 상회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와 25% 증가한 전체, 지리 브랜드의 인도량 증가율, 제품믹스 개선과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ASP 증가가 규모의 경제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판매비용비율도 영업레버리지와 엄격한 비용 통제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1.1%p 개선된 5.3%를 기록해 추정치를 웃돌았다.

 

케빈 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동사는 영업레버지리와 견조한 제품 경쟁력이 돋보였다"며 "신모델 출시와 함께 2024 년~2026년 동사는 인도량 기록을 갱신하고, 매출총이익률과 순이익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동사는 2024년 판매량 목표치를 200만 대로 수정했다. 지리 브랜드의 경우 기존 6개 내연기관모델과 3개의 신에너지차 모델(주력 PHEV SUV인 갤럭시 E5와 싱위안)에 힘입어 전년대비 13% 높은 148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빈 임 연구원은 "E5는 출시 첫 달에 인도량 1만 대를 목표로 하는 등 강한 주문세를 보였다"며 경영진은 연간 판매량이 25만~30만 대에 이를 경우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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