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9-14 08:54:47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소니 그룹 산하의 반도체 분야를 담당하는 소니 세미 컨덕터 솔루션즈가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morpho(몰포)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니혼게이 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전했다.
이번 제휴는 약 1억 5000만 엔 규모의 투자를 통해 모르포 주식의 1.8%를 확보하는 것으로, 양사 간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와 제휴는 특히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몰포는 도쿄대학에서 시작된 기업으로, 2004년 설립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현재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최근 발표된 재무 예측에 따르면, 2024년 10월 결산 기준 매출액은 33억 엔, 순이익은 2억 7000만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영상 센서에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때는 영상 처리 반도체(GPU) 등의 하드웨어와 적용시키기 위한 조정이 필요하다.
몰포의 소프트웨어는 기계 학습 모델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하드웨어에 적용하는 기능이 있어 개발을 효율화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소니 세미 컨덕터 솔루션즈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를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차량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2027년 3월기까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몰포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용 이미지 센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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