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2-25 21:38:09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쿠팡 이용자 약 50만 명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하여 집단 소송에 나섰다.
25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현재 소송을 대리하는 11개 법무법인 중 9곳에서 확인된 참여자 수만 48만 3800명에 달한다.
이들은 1인당 1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의 배상금을 청구하고 있다.
김병국 번화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손해 배상 금액 자체보다 유출 사고 이후 쿠팡 대응에 분노를 느낀 피해자들이 책임을 묻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만약 법원이 집단 소송 중 일부라도 쿠팡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릴 경우, 배상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집단 소송에서 평균적으로 청구되는 1인당 배상액(13만 원)이 전체 피해자에게 적용될 경우, 총 배상액은 4조 4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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