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7-05 21:24:24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카카오의 주가가 올해 초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임원들이 수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돼 '책임 경영'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지난 6월 27일 6억705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 부문장은 2월 26일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 1만4770주를 1주당 4만1100원에 처분했다.
이에 앞서 이효진 성과리더도 5월 24일 2억655만 원어치의 자사주를 매도했다. 허명주 성과리더 역시 5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총 2억3389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팔아치웠다.
이 같은 임원들의 행보는 카카오 주가가 연초 대비 32% 가량 하락한 시점에서 이뤄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1월 11일 6만19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5일 종가 기준 카카오 주가는 4만1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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