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3-04 21:06:26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이 성과급 제도 등을 둘러싼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성과급 상한 폐지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쟁의 절차에 돌입했으며, 사측은 경영 불확실성과 조직 결속력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임직원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8차례의 본교섭과 조정 절차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사측은 "임금협상 타결을 이루지 못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결렬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중대한 시점에 발생하여 향후 경영 행보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2026년 임금교섭안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 폐지, 그리고 7%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전년보다 높은 6.2%의 인상률과 자사주 지급 등 전향적인 보상안을 내놓았으나 노조의 요구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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