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04-01 20:44:02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반도체 수출 훈풍에 한국이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억 4000만 달러 증가한 5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특히 지난달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일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간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35.7%)은 117억 달러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중남미 3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 수출액은 109억 1000만 달러로 역대 3월 중 1위 실적을 올렸다.
3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5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수입 감소로 총 24.4%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1분기 수출액도 16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다만 2022년 기록한 1734억 달러를 넘진 못했다.
1분기 무역수지는 지난해 대비 318억 달러 증가해 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