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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3-07 20:43:03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에게 기업 회생을 책임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기업 회생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6일 마트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해졌습니다. <2025년 3월 6일자 홈플러스 법정관리 파문…LG·오뚜기·삼양 등 협력사 줄줄이 거래 중단 참고기사>
이들은 MBK가 차입 매입 방식을 통해 홈플러스를 인수하고,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 후 임대'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재무 구조가 더욱 취약해졌으며, 지난해에는 협력업체 대금 지급 지연 문제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K 인수 이후 노동자 수 감소를 지적하며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홈플러스 소속 노동자는 지난 2015년 2만6477명에서 2024년 2만12명으로 줄었고, 간접고용 노동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직원들의 불안감을 강조하며 "협력업체들도 제2의 위메프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와 과중한 업무 부담 속에서도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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