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2-13 20:43:01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유럽연합(EU) 경쟁당국(EC)이 대한항공과 이사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로써 총 14개국 가운데, 13곳에서 기업결합을 승인 받고, 미국 1곳만 남게 됐다.
EC는 13일 오후 늦게 홈페이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등재했다.
다만, EC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분리매각과 유럽 4개 중복 노선 이전 등을 조건부로 내걸었다.
앞서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 20%를 차지하는 화물사업부문 매각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이사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매각안이 가결됐고, 지난달 유럽 경쟁당국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EC 기업결합 승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이로써 총 14개국 가운데, 미국 1곳만 기업결합 승인이 남게 됐다. 미국 당국의 심사 역시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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