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6-01-23 20:35:06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보유 중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두나무 주식 교환 및 이전 결정과 관련해 현재 보유 중인 두나무 지분 5.94%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확정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 교환이 추진되면서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이번 공시로 당분간 지분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2021년 두나무 주식 206만9450주를 583억 원에 매입했다. 현재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감안하면 투자금 대비 10배 이상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2.54로 결정됐다.
합병 확정 전 전략적 제휴 단계에서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 등 주요 주주들의 엑시트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화투자증권이 두나무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토큰증권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지분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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