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5-01 20:17:39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비전형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도 국민의 합의이고,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등에서 제기한 '후보 사퇴' 요구에 대해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서는 온갖 상상과 기대를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따라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대법원 선고 당시 이 후보는 노동자 간담회 중이었으며, 간담회가 끝난 후에야 판결 소식을 보고받았다고 캠프 측은 전했다.
이 후보는 오후 5시쯤 SNS를 통해서도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라 결국 국민이 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