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여성 경제활동 높여야”…역동경제 방안 순차적 공개

여세린

selinyo@alphabiz.co.kr | 2024-02-16 20:10:58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 키워드인 '역동경제' 방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당장 다음달 중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 등을 중요 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일·가정 양립 여건이 부족해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진국 사례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합계출산율을 1.0명대로 회복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역동경제 로드맵 1단계를 상반기 중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확충될 뿐만 아니라 가구소득 증가로 소득 이동성도 제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중 여성 경제활동 확대 방안에 이어 4월에는 사회 이동성 제고 방안, 5월에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강화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역동 경제 콘셉트를 보다 구체화해 로드맵 완성 전인 4월 중 중간 성과물을 공유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현장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에 중시된 현장 방문과 정책 수요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책들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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