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 출간...기업의 투자·사업 전략 지침서 호평

금융·사법 전문가, 국내 기업 위한 실질적 해법 제시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0-21 19:57:11

(사진=법률신문사)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한민국 사법 및 금융 규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국내 기업을 위한 최초의 가상자산 투자 및 사업 전략 지침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금융 범죄 수사 전문가인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와 30년간 자본시장을 감독해온 이창운 ㈜리&인사이트 대표(전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용 전략』(법률신문사 펴냄)은 2025년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 방침 이후,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한다.

이 책은 미국 회계기준(FASB) 변경(2024년)과 '디지털자산 3법' 의결(2025년 7월 예정)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 본격화를 이끄는 변곡점을 짚는다.

이런 세계적 흐름 속에서 한국 역시 법인 투자의 문을 열었으나, 회계처리, 세무, 공시, 내부통제 등 실무적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주요 고민거리로 남아있음을 지적한다.

저자들은 가상자산을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기업의 자금 운용과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인프라'로 재정의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사진=법률신문사)

김기동 변호사는 25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금융·기업 범죄 수사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가상자산 투자 시 직면할 법적 위험과 내부통제 방안을 분석한다.

이창운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30년간 자본시장 조사, 감독, 정책을 이끌며 쌓은 경험을 통해 법인의 가상자산 회계처리 및 공시 등 제도적 불확실성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기업의 가상자산 투자 검토부터 실행,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안내한다.

한국의 규제 환경을 넘어 미국, UAE, 일본, EU 등 주요국의 법인 투자 제도를 비교 분석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등 해외 선도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또한, 내부 추진 전략, 커스터디, 회계·세무·공시, AML·트래블룰 대응 등 기업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실무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을 Q&A 형식으로 풀어냈다.

공저자들은 머리말을 통해 "이 책이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을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데 확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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