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3-07-21 19:40:04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펌텍코리아가 자사주 69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했다.
21일 인공지능분석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28만5768주를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인수자는 더블유자산운용이다. 더블유자산운용은 주당 2만4000원에 매수했다.
20일 종가가 2만5000원이라는 감안 하면 4% 할인된 금액이다. 통상 블록딜로 거래하면서 5% 이하로 매도하면 적정하다고 간주한다.
펌텍코리아는 자사주 매도로 확보한 약 69억원을 공장 증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를 제작한다.
한국 화장품 전체의 위기이지만, 올해 펌텍코리아의 매출 전망은 밝다. 하나증권은 펌텍코리아의 2분기에 매출은 71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기 속에 펌텍코리아가 빛을 발하게 된 배경은 인디브랜드이다. 대형 화장품 회사가 아닌 조선미녀, 롬앤, 브이티 등이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실제로 국내 화장품 업계는 중국에서 입은 손실을 미국, 일본, 동남아에서 만회하고도 남았다. NH투자증권은 수출 증가율(YoY)이 중국+홍콩에서는 -18%로 역성장했지만, 태국(+36%), 베트남(+42%, 미국(+26%) 등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성장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올해 수익률(YTD)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펌텍코리아가 45.06%, 코스메카코리아가 170.26%, 코스맥스가 32.97%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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