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과징금 부과…쿠팡, 3년반 1628억원 최다 '불명예'

현대백화점은 법 위반 횟수 최다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10-19 19:46:2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쿠팡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쿠팡이 받은 누적 과징금액은 약 1628억 원에 달했습니다.

쿠팡에 이어 현대자동차, 하림, SK, 호반건설, KT, 롯데, 동국제강, 고려HC, 카카오 등도 다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들 기업이 3년 반 동안 받은 누적 과징금액은 총 744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법률 위반 횟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백화점으로, 총 38회의 위반 기록을 남겼습니다.

현대백화점에 이어 한샘, SK, 에넥스, 세별, 롯데, 스페이스맥스, CJ, 넥시스디자인그룹, 우아미가구, SM 순으로 법 위반 횟수가 많았습니다.

이들 기업의 누적 법 위반 횟수는 총 243건에 달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들 대부분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었다"고 지적하며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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