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AI 물결이 가져온 반도체 강세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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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23 19:36:51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지난주 중국 증시는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애플이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AI 협업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김시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주요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트럼프 취임이 다가오는데 따른 우려로 금주 중국 증시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의 11월 재정수지는 10월에 이어 개선세를 이어갔습니다. 4분기 들어 중국 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서서히 반영되며 재정수익과 재정지출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11월 재정수익은 11%(+5.5%) 증가하며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세금수익 개선세가 이를 크게 이끌었다고 평가됩니다.

반면, 11월 재정지출은 3.8%(10월 +10.4%) 증가하며 지난달 대비 둔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1~11월 재정지출 연간 예산 진도율은 과거 5년 평균인 85.8%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시청 연구원은 "12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내년 특수채 예산 일부 조기 하달과 초장기특별국채 추가 발행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전방위적 내수확대’를 강조하며 소비 진작을 2025년까지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데요. 이는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과 유럽의 대중 전기차 관세 부과 등 대외 수요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강력한 정책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김시청 연구원은 "2025년에는 내수확대를 위해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범위를 자동차와 가전을 제외한 기타 소비재로 확대하고 보조금 지급 규모 및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2025년 중국 소비 정책 키워드는 Debut economy(신품질, 신제품), 빙설경제(여행), 실버경제(노령화, 제약)"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과 관련된 가전 및 자동차 섹터 외에도 이러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타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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