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1-13 19:39:4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13일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려와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 증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일 대비 4.53% 하락한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하락 폭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8일 0.87% 하락에서 시작해 11일 3.51%, 12일 3.64%, 13일 4.53%로 낙폭이 커졌다.
이런 주가 하락의 주요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탓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2조 70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연초 54% 수준에서 이날 52.1%로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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