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권성동, 내란·김건희 특검법 '위헌' 주장…”민주당이 국정 초토화” 비판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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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23 19:35:56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통과된 특별검사(특검) 법안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에 이송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속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내란 특검법에 대해 "경찰, 검찰, 공수처, 상설특검, 일반특검까지 5개 기관이 수사하면 과열된 수사 경쟁을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바라는 건 엄정한 진상 규명이지, 수사상 혼선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의도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특검 후보 추천권 문제와 관련해 권 권한대행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위헌적 요소가 명백한데도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그는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법안을 두고 "이름만 김여사 특검법이지 사실상 정부·여당에 대한 특검"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아울러 "야당 추천 특검이 정부·여당의 15개 사건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은 특검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그는 "명 씨와 강혜경 씨의 일방적 주장들에 근거해 국민의힘 인사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수사하고 당사를 수시로 압수수색하겠다는 속셈"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번 발언들은 여야 간 정치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무마 등 보수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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