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밴쯔와의 격투기 은퇴전 비하인드 공개

11년 만의 TKO 승리, 1억 파이트머니, 유튜브 채널 삭제 공약까지... '라디오스타'에서 밝혀진 뒷이야기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3 19:25:59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10살 차이의 유도 선수 출신 먹방 유튜버 밴쯔와의 격투기 은퇴전 비하인드를 공개해 화제다. 윤형빈은 11년 만에 치른 정식 시합에서 1분 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짠한 형님'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출연했다. 윤형빈은 지난달 밴쯔와 함께 격투기 은퇴전을 치른 이유에 대해 "이제 나이도 있고, 격투기를 그만해야겠다 싶었는데 밴쯔의 콜아웃으로 은퇴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때까지 유도 선수였던 밴쯔와의 경기에는 많은 우려가 따랐다. 나이 차이로 인해 윤형빈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46세의 윤형빈은 10살 어린 밴쯔를 상대로 1분 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퇴전 파이트머니는 약 1억 원에 달했다. MC 김구라는 "진짜 주먹 한 방에 1억"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윤형빈의 은퇴전은 이색 공약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코미디언 본능을 발휘해 '유튜브 채널 삭제 공약'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구독자 2만 명인 윤형빈과 구독자 205만 명인 밴쯔의 채널 삭제 대결이 성사되었다. 최근 밴쯔가 실제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형빈은 "일이 커지더라"라며 "사실 말렸거든요. 삭제하지 말고, 차라리 나한테 줘"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윤형빈의 격투기 은퇴전 비하인드는 7월 2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의 날카로운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토크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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