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금융이 올해 이익이 4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하나금융은 지난해 환율 급등으로 이익 변동성이 컸으나, 2023년에는 안정화되며 비이자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17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8570억원을 7.1% 상회할 전망이다. 커버리지 중 유일하게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평가다.
하나금융지주 NIM 추이은행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74%(QoQ +12bp, YoY +27bp)로 역대급 개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기업 대출이 전 분기 대비 18% 이상 성장하며 마진이 개선되었고, 최근 고금리 전환 가입을 위한 정기예금 해지가 증가하여 이자이익 환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3분기말 대비 -167.5원 하락하며 비화폐성환차익이 상당부문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10원당 민감도 90억원을 적용한 환차익이 1500억원 가량반영되어 비이자이익도 상대적 양호할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익이 4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는데 이는 커버리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수익성 대비 벨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배당 정책 확인 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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