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12-22 19:13:55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2일 금융권은 전했습니다. 이번 검사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정부에서 직접 관여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더니,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에 대해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1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로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빈대인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빈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2029년 3월까지 연장됩니다.
BNK금융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회장 선임 절차가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BNK금융 검사가 향후 회장 선임을 앞둔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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