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지윤미, 유흥업소 루머 유포자 고소

"유흥업소 출신 VIP 접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나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02 19:07:33

(사진 = 지윤미 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인플루언서 지윤미(30)가 자신을 둘러싼 유흥업소 관련 루머를 유포한 A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윤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 중인 2001년생 A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정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일면식도 없으며, 실존 인물인지조차 알지 못한다"며 황당함을 표현했다. 

 

이어 "악의적인 거짓 주장과 상상을 퍼뜨리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의도하는 바는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의 경솔하고 악의적인 행동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법적 대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윤미는 루머의 내용을 명확히 부인하며 "저는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와 관련된 모든 주장은 100% 허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이 원하는 '증거'가 나오지 않자, 급기야 저에 대해 VIP 상대 성접대 운운하는 등 더욱 악질적인 거짓말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추측이나 소문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확대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형사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과 모욕성 발언들 역시 모두 증거로 수집 중"이라며 "모든 작성자 및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윤미는 "18세부터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활동해 왔고, 지금껏 제 자신이나 가족에게 부끄러울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서울에서 20대를 살아오며 무수한 루머를 들었지만,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해 침묵해 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은 넘어가지 않는다. 칼을 뽑은 이상, 끝까지 갈 것"이라며 "절대 선처 없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윤미는 지난달 31일 한 누리꾼이 그를 유흥업소와 연관 짓는 글을 올리자 "이건 뭐 신종 도라이인가, 와 진짜 사람 한순간에 술집 여자 만들기 쉽구먼"이라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지윤미는 2013년 코미디TV 예능 '얼짱시대7'로 데뷔한 후 배우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학교 2015'와 예능 '호구의 연애'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연매출 100억' 사업가로서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2023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현재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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