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3-05 19:25:38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케이뱅크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코스피에 입성했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수준에 머물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거래에서 공모가(8300원)보다 0.36% 오른 8330원에 마감했다.
주가는 시초가 9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988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약 19%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케이뱅크의 코스피 상장은 2022년 상장 철회와 2024년 수요예측 부진 이후 세 번째 시도 끝에 성사됐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약 4900억원대 자금을 확보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현재 약 15% 수준에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적 투자자(FI) 관련 부담도 해소됐다. 케이뱅크는 2021년 투자 유치 당시 5년 내 상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주주인 비씨카드가 투자자 지분을 매입하는 조건을 설정했는데, 이번 상장으로 해당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케이뱅크는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금융 확대와 플랫폼 사업 강화,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본을 실제 성장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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