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긴급회의 개최

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0-05 19:00:56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라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대통령실이 5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범정부 차원의 전략 수립에 나섰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미 관세협상 관련 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향후 관세협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에서는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안보실 3차장 등 주요 참모들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미국 측과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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