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메디포스트 국책 과제 의미와 전망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04 18:59:50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메디포스트가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이 주관한 맞춤형 동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4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은 산업부 산하 기관으로 정부 R&D 사업을 주관한다.

이번 선정으로 메디포스트는 연구비로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사진=메디포스트)


작년 3월에는 진대제(71)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스카이레이크와 제로투원의 피터 틸(Tiel)이 설립한 크레센도가 공동으로 메디포스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양대 기관은 카티스템 하나만 미국에서 성공해도 투자금의 몇 배를 회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집행됐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이미 국내 식약처가 검증을 끝냈고 작년에만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사진=메디포스트)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3상을 진행하는데 24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때문에 메디포스트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는 주당 5890원으로 결정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이 미국 베리셀(Vericel)의 매시(MACI) 치료제보다 기술적으로 월등하다는 입장이다. 메시는 미국에서 시총 2조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메디포스트는 4일 종가 기준으로 2566억원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으로 9배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메디포스트는 밝혔다.
 

메디포스트, 베리셀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올해 수익률(YTD)은 메디포스트가 -49.12%이고, 베리셀은 34.0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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