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판매 샤오미 전동 킥보드 리콜 명령 "감전 가능성"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3-09-21 19:02:09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쿠팡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샤오미 전동 킥보드가 감전 위험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소비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관리 중인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 92개 품목 107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전동 킥보드 품목에서는 쿠팡이 수입해 판해만 샤오미 제품(DDHBC22NEB)을 포함해 5개사의 수입 제품에서 절연저항 부적합, 미신고 배터리 장착 등 안전기준 부적합이 드러났다.

샤오미 킥보드는 절현 저항값 기준치인 2 MΩ보다 낮은 1 MΩ이 측정됐다.

이와 관련 국표원은 "절연미확보에 따라 감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문의처에 연락·방문 등을 통하여 수리, 교환, 환불 등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화학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유모차(3개), 완구(9개), 소비자의 안전성조사 요청으로 조사한 제품을 포함한 네임 스티커(9개) 등 어린이제품 35개 제품에 대해서도 리콜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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