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1-18 18:59:31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유포되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롯데 계열사들은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지라시가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면서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유포된 지라시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특히 차입금이 39조원에 달하는 반면,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1조원에 불과해 전사적 유동성 위기가 촉발되고,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50% 이상을 감원한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롯데지주는 전일 대비 6.59%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6.60%, 10.22% 하락한 5만8000원, 6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근거 없는 소문 유포에 대해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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