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4680 배터리 이르면 8월 양산…여러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2-15 18:54:28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차세대 4680(지름 46mm, 길이 80mm)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이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 46파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선 하반기 한국에서 양산에 나설 예정이며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충북 오창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에서도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국 난징 공장에서도 4680 배터리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4680 배터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테슬라 이외 고객사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원통형 46파이 고객사들과 많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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