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1-07 18:57:3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11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10월20일~29일)한 결과,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19.4포인트(p) 하락한 72.1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6.9p, 수도권은 17.7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이러한 초강력 규제에 더해 보유세 등 세제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수세가 감소하고 시장이 단기적으로 위축되는 등, 당분간 분양시장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각종 부동산 규제책으로 단기적으로 아파트 구매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나, 서울 강남 3구 등 핵심지역은 매매가격 대비 대출규제의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지난 6·27 부동산대책 이후와 마찬가지로 2~3개월 뒤 상승세를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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